고양특례시 드론산업 날갯짓…'경제특례시'로 도약한다

입력 2022-09-22 16:19   수정 2022-09-22 16:20


고양특례시가 미래 전략산업인 항공·드론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경제특례시로 발돋움하는 발판으로 삼기로 했다.

시는 UAM(도심항공교통) 산업의 육성과 구체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고양시 UAM 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및 계획수립 용역’을 시작했다. UAM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산업 영향성 평가, 구축 타당성, 추진 전략 등을 담아내기 위해서다. 고양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용역 결과를 완성해 주요 기업 및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해 왔다. 정부의 UAM 산업 국정과제에도 포함될 만큼 역량을 갖췄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고양시는 올해 국토교통부·항공안전기술원에서 주관한 ‘2022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드론 활용 안전 점검 및 환경관리 실증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실증사업 수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국비 1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3개 분야 6개 실증서비스인 열 수송관 안전 점검, 실내외 시설물 노후화 점검, 발전소 주변 대기 측정, 열섬 지도 제작, 사물인터넷 드론 스마트팜 솔루션 구축, 하천 환경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있다.

덕양구 화전동에 있는 고양드론앵커센터는 지난해 4월 착공했다. 다음달 건축물 준공을 하고 실내 공사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이다. 연면적 약 4500㎡ 가운데 1800여㎡는 실내 비행장으로 조성된다.

드론 입주기업 등을 위한 사무공간과 드론 연구개발 시설, 드론 운용성 평가센터를 마련하고 시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에는 드론앵커센터 활성화를 위해 SK텔레콤과 손잡고 고양시 드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덕양구 덕은동에 문을 연 고양대덕드론비행장은 올해 누적 3800여 명이 방문, 드론 유저·기업 등 점차 이용객이 증가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TS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상설 실기시험장 공모에도 선정, 비행장 시설 최적화를 마치는 대로 다음달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드론 사업 인프라 조성 및 운영 고도화를 통해 수도권 지역거점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드론 기업을 유치하고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고양=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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